소파 방정환 - 우리의 음악 자랑
우리의 音樂 자랑
朝鮮 사람으로서 歐羅巴(유럽) 樂團에 名聲이 높을 뿐 아니라 現在 獨逸 國立 音樂 學校의 名譽 敎授로 있는 天才 提琴家가 있으니 ‘바이얼리니스트’ 그는 桂貞植 氏입니다.
조선 사람으로서 구라파(유럽) 악단에 명성이 높을 뿐 아니라 현재 독일 국립 음악 학교의 명예 교수로 있는 천재 제금가가 있으니 ‘바이얼리니스트’ 그는 계정식 씨입니다.
그는 平壤 出生으로 일찍이 東洋 音樂 學校를 마치고, 그해 가을로 獨逸에 건너가 滿 五個年 동안 螢雪의 功을 쌓은 후 只今은 그 學校 校費生으로 硏究를 거듭하고 있으면서 敎授를 한다는데, 氏의 이름은 獨逸뿐 아니라 歐羅巴 各國에서도 널리 알게 되어 얼마 전에는 伊太利에서도 氏의 妙技를 듣고자 招聘을 하였다가 伊太利의 主要한 都會에서 여러 번 演奏를 하여 非常히 盛饌을 받은 일까지도 있으며 今年에는 學校의 周旋으로 美國으로 演奏 旅行을 떠난다 합니다.
그는 평양 출생으로 일찍이 동양 음악 학교를 마치고, 그해 가을로 독일에 건너가 만 오개년 동안 형설의 공을 쌓은 후 지금은 그 학교 교비생으로 연구를 거듭하고 있으면서 교수를 한다는데, 씨의 이름은 독일뿐 아니라 구라파 각국에서도 널리 알게 되어 얼마 전에는 이태리에서도 씨의 묘기를 듣고자 초빙을 하였다가 이태리의 주요한 도회에서 여러 번 연주를 하여 비상히 성찬을 받은 일까지도 있으며 금년에는 학교의 주선으로 미국으로 연주 여행을 떠난다 합니다.
똑같은 獨逸에 있으면서 聲樂과 피아노로 그 이름이 높은 이가 있으니 그분은 정석호 氏라는 분으로 獨逸 聲樂 批評家 중의 大家로 꼽는 쉐라 氏에게 대단한 好評을 받았습니다.
똑같은 독일에 있으면서 성악과 피아노로 그 이름이 높은 이가 있으니 그분은 정석호 씨라는 분으로 독일 성악 비평가 중의 대가로 꼽는 쉐라 씨에게 대단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린이》7卷 3號, 1929年 創刊 六周年 紀念號, 三山人〉
우리의 음악(音樂) 자랑, 방정환, 한국저작권위원회, 자유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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